[뉴스특보] 경찰-국과수 합동감식 종료…'재난의료 역량' 평가는?
이태원 대형 압사 참사를 놓고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건지, 156명의 사망자가 나온 이유는 무엇인지, 손정혜 변호사 그리고 박수현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와 자세히 짚어봅니다.
경찰이 수사본부를 꾸려 수사 중입니다. 어제 오후엔 국과수와 합동 감식을 진행했는데요. 경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수사 결과와 함께 정확한 사망원인도 규명이 돼야 할 텐데요. '압사'에 의한 사고다, 이렇게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압사'의 의학적 정의가 궁금하고요. 교수님께선 이번 사고 어떻게 보십니까?
대부분이 흉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보인단 소견이 나옵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인 겁니까?
좁은 도로에 과밀된 인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참사가 발생한 골목, '건축법'을 어긴 부분들이 여럿 보인다고요? 이 부분에 대한 처벌과 책임은 누가 지는 겁니까?
2005년 일어났던 경북 상주시민운동장 압사사고와 이번 참사가 비슷하단 분석도 있습니다. 상주 압사사고 당시 사망자를 보면 어린이, 노년층, 여성이 많습니다. 이태원 참사에서도 여성이 남성에 비해 두 배가량 많은데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과밀과 함께 일부 시민이 '밀어, 밀어'라며 고의로 밀었기 때문에 참사가 커졌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목격자 조사를 하고 있는데요. 당사자 특정과 법적 처벌, 가능할까요?
참사 당시, 골목 안 가게를 지키는 이른바 '가드'들이 출입을 막았다, 이런 증언도 계속됩니다. 이들에 대해서 구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처벌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거든요?
반대로 수많은 시민과 의료진이 즉각 투입돼 CPR을 하는 등, 도움의 손길도 많았습니다. 많은 의료진이 투입됐는데도 사상자가 많았던 건 깔린 사람을 빼내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던 것, 그래서 골든타임을 놓쳤던 부분이 크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모든 심정지 환자를 살리려다 보니 오히려 빠른 응급 대처가 필요했던 중증 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번 참사로 본 이번 참사로 본 국내 응급의료체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혹시, 응급의료 대응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에서 구멍이 많았습니다. 경찰투입이 너무 적었다, 이런 문제가 나왔고요.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인가요?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생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관리도 중요한 문젭니다. 트라우마 치료에선 어떤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넷상에서 희생자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게시글들도 논란이 됐는데요. 이럴 경우, 법적 처벌 수위는 어느 정돕니까?
이번 참사로 CPR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해보지 않았더라도 심폐소생술을 하는 게 좋습니까? CPR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끝으로요. 사람이 밀집된 지역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 방법도 일러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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